【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밥 한 끼 먹자", 여야 대표 사진이 나와있는데,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그제(23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있던 일인데요.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얼굴 한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가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며 완곡히 거절했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입니다.
【 질문2 】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봐야겠는데요.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김 대표가 식사 제안을 한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사보단 다른 걸 하자고 제안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야 대표가 만나서 술 먹고 밥 먹고 하는 것보단 정책에 관한 우리 국민 삶에 관한 대화할 시간을 갖자고 말씀드렸더니 또 그건 안 하시겠다고 하네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대화를 시작해 보지도 않고 형식을 따지고 미리 의제를 결정하자는 건 열린 소통과 대화의 자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두 사람은 일주일 전 비 오는 광주에서도 바로 옆에 서서 노래는 같이 부르면서도 손은 잡지 않았습니다.
-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손을 맞잡고 반주에 맞춰 힘차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 질문3 】
다음 주제 보죠. '송영길 vs 한동훈', 두 사람이 맞붙었나 보죠?
【 기자 】
네, 포문은 '돈 봉투 의혹'에 휘말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열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과 일부 언론이 민주당을 교란시키는 비겁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며 "검로남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취재진
- "(송 전 대표가) 검로남불이라고 했는데요."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국민께서 굉장히 큰 의혹을 갖고 엄중히 보시는 내용 아닙니까?"
【 질문4 】
두 사람, 과거에도 부딪친 적이 있죠?
【 기자 】
1년 전에 검수완박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장관의 후보자 시절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4월)
- "이 법안(검수완박법)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한 장관은 "검수완박법에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도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과거 송 전 대표는 "양심 운운하며 반발하는 한동훈 내정자를 보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한 느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질문5 】
마지막 주제 볼까요? "극단적 심정",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이 김남국 의원과 통화 중에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안 의원은 그제 김 의원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국민의힘이) '김남국 의원이 자금 세탁한 돈으로 대선 자금 쓰여졌다' 이런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김 의원이) 듣고 '정말 극단적 선택 한 사람의 심정을 알겠습니다' 그러더라고요."
【 질문6 】
김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게 열흘쯤 됐죠? 지난 18일에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대신 가평휴게소에서 목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고요. 김 의원 측에서 입장을 밝히진 않았나요?
【 기자 】
저희 취재진이 최근 김남국 의원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아 해당 의원실에 질의를 했습니다.
5·18 기념식 불참 사유와 인터넷에 올라온 가평휴게소 사진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요.
의원실 관계자는 "그럼 돌아다니지 말고, 목숨을 끊어야 하나요"라고 반문해 저희도 더 이상 취재를 이어 갈 순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의원실을 통해 최근 김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자신의 거래내역 자료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의원이 해명할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한 시점 같습니다.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권예지, 정민정, 이은지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밥 한 끼 먹자", 여야 대표 사진이 나와있는데,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그제(23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있던 일인데요.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얼굴 한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가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며 완곡히 거절했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입니다.
【 질문2 】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봐야겠는데요.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김 대표가 식사 제안을 한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사보단 다른 걸 하자고 제안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야 대표가 만나서 술 먹고 밥 먹고 하는 것보단 정책에 관한 우리 국민 삶에 관한 대화할 시간을 갖자고 말씀드렸더니 또 그건 안 하시겠다고 하네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대화를 시작해 보지도 않고 형식을 따지고 미리 의제를 결정하자는 건 열린 소통과 대화의 자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두 사람은 일주일 전 비 오는 광주에서도 바로 옆에 서서 노래는 같이 부르면서도 손은 잡지 않았습니다.
-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손을 맞잡고 반주에 맞춰 힘차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 질문3 】
다음 주제 보죠. '송영길 vs 한동훈', 두 사람이 맞붙었나 보죠?
【 기자 】
네, 포문은 '돈 봉투 의혹'에 휘말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열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과 일부 언론이 민주당을 교란시키는 비겁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며 "검로남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취재진
- "(송 전 대표가) 검로남불이라고 했는데요."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국민께서 굉장히 큰 의혹을 갖고 엄중히 보시는 내용 아닙니까?"
【 질문4 】
두 사람, 과거에도 부딪친 적이 있죠?
【 기자 】
1년 전에 검수완박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장관의 후보자 시절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4월)
- "이 법안(검수완박법)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한 장관은 "검수완박법에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도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과거 송 전 대표는 "양심 운운하며 반발하는 한동훈 내정자를 보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한 느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질문5 】
마지막 주제 볼까요? "극단적 심정",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이 김남국 의원과 통화 중에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안 의원은 그제 김 의원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국민의힘이) '김남국 의원이 자금 세탁한 돈으로 대선 자금 쓰여졌다' 이런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김 의원이) 듣고 '정말 극단적 선택 한 사람의 심정을 알겠습니다' 그러더라고요."
【 질문6 】
김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게 열흘쯤 됐죠? 지난 18일에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대신 가평휴게소에서 목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고요. 김 의원 측에서 입장을 밝히진 않았나요?
【 기자 】
저희 취재진이 최근 김남국 의원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아 해당 의원실에 질의를 했습니다.
5·18 기념식 불참 사유와 인터넷에 올라온 가평휴게소 사진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요.
의원실 관계자는 "그럼 돌아다니지 말고, 목숨을 끊어야 하나요"라고 반문해 저희도 더 이상 취재를 이어 갈 순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의원실을 통해 최근 김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자신의 거래내역 자료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의원이 해명할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한 시점 같습니다.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권예지, 정민정,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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