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15일) 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퇴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합니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보궐선거 투표 방법과 선거 운동 방식, 선거일 등 최고위원 선출 절차 전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태 전 최고위원은 잇따른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끝에 중앙당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랐으며, 징계 발표 전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내달 9일까지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당헌은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관련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임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궐위'가 아닌 '사고'로 분류되므로 내년 5월까지 최고위원 한 자리는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