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두 정상이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질 차례인데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원중희 기자! 지금쯤이면 만찬이 시작됐을까요? 메뉴가 숯불 불고기라고요.
【 기자 】
네, 양국 정상 부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서 이제 곧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만찬은 정상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홈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살고 있는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초대한 것 자체가 기시다 총리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메뉴는 말씀하신대로 숯불 불고기를 포함한 한식 상차림이 기본인데요.
화합의 의미를 담은 한국 전통 음식 '구절판'도 상에 오르고, 한국식 청주도 곁들인다고 합니다.
또, 분위기에 따라 다른 메뉴도 추가될 수 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요리를 해서 대접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체 만찬 시간은 유동적이지만 최대 2시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기시다 총리는 내일(8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죠. 내일도 윤 대통령과 함께 하는 일정이 있을까요.
【 기자 】
기시다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내일은 윤 대통령과는 별도로 단독 일정만 소화할 예정입니다.
먼저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요.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경제인 간담회에도 참석하는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중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정오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오늘 정오쯤 한국에 도착했으니까 꼬박 24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