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자신 “받았다 생각되면 나부터 소환하라”
송영길 전 대표 귀국 촉구…‘책임지는 자세’ 강조
“검사 대통령 임기 4년 남아…존폐 위기 몰릴 것”
송영길 전 대표 귀국 촉구…‘책임지는 자세’ 강조
“검사 대통령 임기 4년 남아…존폐 위기 몰릴 것”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실체없는 명단을 비판하며 169명 의원의 진실 고백을 제안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이름도 거기에 올라 있지만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것을 저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힌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의 비판을 우려한 듯 “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70년 민주정당 더불어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민주당 의원 169명이 모두 저와 같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부패정당의 꼬리표를 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굳건한 신뢰’와 ‘진실한 고백’,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부터 조속히 귀국해서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윤관석, 이성만 의원께서도 입을 열어야 한다”며 “설득력 없는 부인과 침묵이 당 전체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검찰을 향해서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표적을 정해 없는 죄를 만들고 불법 유인물을 뿌리는 곳이 아니다”라며 경고를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녹취록을 입맛에 맞는 언론에 닭 모이 주듯 던지고, 사실확인도 되지 않은 명단을 흘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당장 중단하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아가 “검사 선배 대통령 임기는 4년 남았다”며 “4년 뒤 검찰의 이런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고, 그때는 검찰이 존폐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자신했습니다. 신 의원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서, 소환할 사람 소환하고 기소할 사람은 기소하시라”며 “제가 받았다고 생각되시면 당장 내일 저부터 소환하길 바란다. 바로 출두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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