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현장 곳곳에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핵실험 임박을 시사하는 주요 활동은 없었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북부와 남부에 인력 배치 정황이 있고 3번 갱도와 4번 갱도 인근에서 소규모 활동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38노스는 3번 갱도 주변의 기반 시설과 기계 장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정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38노스는 교통량이 늘어나거나 갱도 바로 근처에 인력이 배치되는 등 핵실험 임박을 추정케 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활동 징후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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