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발 더 깊게 들어가 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취재진 앞에서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는데 왜 그랬을까요?
【 기자 】
네, 한 언론은 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공직후보자 기초 자격평가, PPAT를 폐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처음 적용했는데, 국회의원 후보자에게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김 대표, 취재진에게 헛소리를 떠는 사람을 색출해 엄중 조치하겠다, 누가 작문을 하고 있느냐며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질문 1-1 】
그간 온건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인데,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이 같은 거친 반응은 당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들의 최근 설화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4·3 사태가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말해 유족의 반발을 샀죠.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한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 "4·3 추념식은 3·1절보다 격이 낮다" 등 잇따라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루 만에 조수진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발언이 나온 건데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김 대표가 당 장악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 질문 2 】
반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발언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문제의 발언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감옥에 갈 것이라는 주장이었는데, 이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되면 레임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거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탈하겠습니까? 아마 감옥 갈 것 같아요."
이 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은 선거를 인민재판으로 보느냐, 극단적 대결정치에 기름을 붓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질문 3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질 않는데, 세간에서 돌던 '이사설'은 일단 부인을 했군요.
【 기자 】
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송파구로 이사를 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송파병에서 출마를 준비한다는 것인데, 한 장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최근에 송파구 쪽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저와는 전혀 무관하고. 제가 최근에 재산등록 했잖아요. 거기 제 집 주소 나오잖아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 해명이 출마설을 일축한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는데 여전히 여권 일각에선 총선 출마를 바라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지지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한 장관은 신선한 인물로 좋은 카드이지만 본인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정치권 소식을 한발 더 깊게 들어가 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취재진 앞에서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는데 왜 그랬을까요?
【 기자 】
네, 한 언론은 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공직후보자 기초 자격평가, PPAT를 폐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처음 적용했는데, 국회의원 후보자에게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김 대표, 취재진에게 헛소리를 떠는 사람을 색출해 엄중 조치하겠다, 누가 작문을 하고 있느냐며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질문 1-1 】
그간 온건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인데,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이 같은 거친 반응은 당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들의 최근 설화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4·3 사태가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말해 유족의 반발을 샀죠.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한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 "4·3 추념식은 3·1절보다 격이 낮다" 등 잇따라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루 만에 조수진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발언이 나온 건데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김 대표가 당 장악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 질문 2 】
반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발언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문제의 발언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감옥에 갈 것이라는 주장이었는데, 이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되면 레임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거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탈하겠습니까? 아마 감옥 갈 것 같아요."
이 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은 선거를 인민재판으로 보느냐, 극단적 대결정치에 기름을 붓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질문 3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질 않는데, 세간에서 돌던 '이사설'은 일단 부인을 했군요.
【 기자 】
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송파구로 이사를 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송파병에서 출마를 준비한다는 것인데, 한 장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최근에 송파구 쪽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저와는 전혀 무관하고. 제가 최근에 재산등록 했잖아요. 거기 제 집 주소 나오잖아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 해명이 출마설을 일축한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는데 여전히 여권 일각에선 총선 출마를 바라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지지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한 장관은 신선한 인물로 좋은 카드이지만 본인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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