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ICBM 기습발사 소식,<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조경진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나왔습니다.
【 질문1 】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는 이야기가 없어요?
【 답변1 】
미사일 발사 장면에서 김 위원장이 참관하고 박수를 치는 장면 등을 보도해왔는데 이번에는 내용이 아예 없습니다.
실제 오지 않았거나 참관했는데도 보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도발은 미사일 발사의 새로운 성능을 입증하는 등의 성과적인 측면보다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참관 안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 강화나 압도적 전쟁 준비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굳이 현장에 나타날 필요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 질문2 】
김여정 부부장이 건재하다는 건 확인이 된 셈이죠?
【 답변2 】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김여정 부부장이 등판했고 담화에서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라고 밝혔죠.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은 지위와 상관없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대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최근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부각되면서 리설주와의 권력 다툼에서 김 부부장이 밀려난 것 아니냐 등의 해석이 나왔는데, 여전히 대남 대미 총책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모습입니다.
【 질문3 】
북한이 이번 기습 발사 과정을 꽤 자세히 소개했는데, 다 이유가 있겠죠?
【 답변3 】
사전 계획 없이 불시 명령에 의해서도 발사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겁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 오전 8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서에 따라 미사일총국이 발사훈련 지도 하에 전략군 ICBM 운용부대 중 하나가 동원돼 오후 5시 22분 발사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기습 명령 9시간 20여분 만에 발사 과정을 놓고 발사명령체계를 구체적으로 공개를 했잖아요.
언제라도 기습적인 훈련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군사적인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 질문4 】
그런데 잠깐 궁금한 게 이번 발사 결과를 두고 "우를 맞았다"는 표현이 있던데, 이건 무슨 뜻인가요?
【 답변4 】
미사일의 고도와 거리를 설명하면서 목표수역을 정확하게 타격해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밝혔죠.
우리는 평가를 할 때 수우미양가로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우는 아니고요.
북한은 우수하다는걸 우를 맞았다고 하고, 보통이다, 미달이다 순으로 평가를 매긴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했다는 뜻입니다.
【 질문5 】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압도적 대응하겠다는 경고가 담겼는데, 어느 정도 수위로 읽히나요?
【 답변5 】
이번 기습 발사만 봐도 앞으로 북한은 더 고도화된, 예상치 못한 위협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기술적인 준비가 되면 미국을 타격할 중장거리 전력을 보여줄 가능성, 이미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7차 핵실험 단행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규모 출격 그다음에 대규모의 무력시위 내지 무력 도발 그리고 핵실험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앞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내놨던 "전쟁준비태세가 완비됐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없는 강력 대응" 이런 주장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 질문6 】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 입장 추가로 나왔죠?
【 답변6 】
통일부는 "북한이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을 하면서 현 정세가 악화됐는데도, 이러한 점을 망각하고 한미에 책임을 전가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북한 도발에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됐고, 한미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죠.
한미는 당장 오는 22일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에도 들어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 클로징 】
조 팀장,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북한 ICBM 기습발사 소식,<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조경진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나왔습니다.
【 질문1 】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는 이야기가 없어요?
【 답변1 】
미사일 발사 장면에서 김 위원장이 참관하고 박수를 치는 장면 등을 보도해왔는데 이번에는 내용이 아예 없습니다.
실제 오지 않았거나 참관했는데도 보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도발은 미사일 발사의 새로운 성능을 입증하는 등의 성과적인 측면보다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참관 안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 강화나 압도적 전쟁 준비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굳이 현장에 나타날 필요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 질문2 】
김여정 부부장이 건재하다는 건 확인이 된 셈이죠?
【 답변2 】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김여정 부부장이 등판했고 담화에서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라고 밝혔죠.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은 지위와 상관없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대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최근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부각되면서 리설주와의 권력 다툼에서 김 부부장이 밀려난 것 아니냐 등의 해석이 나왔는데, 여전히 대남 대미 총책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모습입니다.
【 질문3 】
북한이 이번 기습 발사 과정을 꽤 자세히 소개했는데, 다 이유가 있겠죠?
【 답변3 】
사전 계획 없이 불시 명령에 의해서도 발사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겁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 오전 8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서에 따라 미사일총국이 발사훈련 지도 하에 전략군 ICBM 운용부대 중 하나가 동원돼 오후 5시 22분 발사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기습 명령 9시간 20여분 만에 발사 과정을 놓고 발사명령체계를 구체적으로 공개를 했잖아요.
언제라도 기습적인 훈련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군사적인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 질문4 】
그런데 잠깐 궁금한 게 이번 발사 결과를 두고 "우를 맞았다"는 표현이 있던데, 이건 무슨 뜻인가요?
【 답변4 】
미사일의 고도와 거리를 설명하면서 목표수역을 정확하게 타격해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밝혔죠.
우리는 평가를 할 때 수우미양가로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우는 아니고요.
북한은 우수하다는걸 우를 맞았다고 하고, 보통이다, 미달이다 순으로 평가를 매긴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했다는 뜻입니다.
【 질문5 】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압도적 대응하겠다는 경고가 담겼는데, 어느 정도 수위로 읽히나요?
【 답변5 】
이번 기습 발사만 봐도 앞으로 북한은 더 고도화된, 예상치 못한 위협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기술적인 준비가 되면 미국을 타격할 중장거리 전력을 보여줄 가능성, 이미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7차 핵실험 단행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규모 출격 그다음에 대규모의 무력시위 내지 무력 도발 그리고 핵실험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앞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내놨던 "전쟁준비태세가 완비됐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없는 강력 대응" 이런 주장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 질문6 】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 입장 추가로 나왔죠?
【 답변6 】
통일부는 "북한이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을 하면서 현 정세가 악화됐는데도, 이러한 점을 망각하고 한미에 책임을 전가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북한 도발에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됐고, 한미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죠.
한미는 당장 오는 22일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에도 들어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 클로징 】
조 팀장,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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