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집회는 '국민 보고대회' 형식의 장외투쟁으로 당 지도부는 물론 다수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핵심 당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전체가 국회 밖에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일방 독주와 국정 파탄, 검찰 조작 수사 등을 규탄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이태원 참사 책임자 파면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난방비 폭등에 대한 정부 대응도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집회라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방탄'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압도적인 1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 박규원 기자 pkw7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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