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7%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30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총 37%였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보다 1.7%p(포인트) 하락했는데,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부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부정 평가는 1%p 오른 59.8%였습니다. 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 이후 '난방비 폭탄'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으며 용산과 정치권에서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해법 마련에 분주했다"며 "국민 여론은 이번 '난방비 폭탄'이 안보 이슈나 내부 갈등보다 대통령 평가에 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안보 이슈는 '북한 무인기 대응'을, 내부 갈등은 '나경원 전 의원 사퇴 과정' 등을 가리킵니다.
아울러 리얼미터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예고돼 국민 체감 물가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물가 관리가 대통령 평가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4%로 38.6%의 국민의힘보다 6.8%p 높았습니다.-정의당은 3.9%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이 10.7%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1,5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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