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이 쓰고 있는 것은 광기의 역사일 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개딸을 이용하다가 이제 당 전체가 개딸의 일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권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좌표를 찍으면 극단적 지지층이 달라붙어서 공격을 해대며 여론을 왜곡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공당이 킹크랩 수준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킹크랩의 주인이 드루킹에서 이재명 대표로 바뀐 것 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지난 십수 년 동안 민주당은 극단적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좌표 찍기를 은근히 사주해왔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전면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광신적 지지, 반지성적 공격성 등은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의 행태와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은 조반유리(造反有理), 즉 '반대에는 이유가 있다'는 궤변으로 홍위병을 옹호했는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김의겸 대변인은 '어두운 역사는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궤변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으로 남긴다면 그것은 민주당판 '조판유리'의 기록일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쓰고 있는 것은 광기의 역사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 '좌표 찍기'라며 반발하자 김의겸 대변인은 "야당파괴와 정적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들이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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