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연쇄도산 현실화"
"소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대응책 마련 촉구"
"소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대응책 마련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인한 돈맥경화가 지속되며 건설사 연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소 잃었으면 제발 외양간이라도 고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옮겨붙어 민생을 위협하고 있으나 정부가 그에 걸맞은 종합적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벌어지며 수많은 협력사들까지 연쇄 자금난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1월 말 동원건설이 부도 처리된 것과 최근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잠적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어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살얼음판의 상황에서 김진태발 충격과 정부의 늑장 대응이 자금시장에 충격을 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연쇄도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하여 촘촘하게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나아가 금융 참사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 정부의 행태가 시장 불신에 기름을 부은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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