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대동' ICBM 시찰…대내외 과시용"
"北 ICBM, 완결된 기술형태 아닌 것으로 보여"
"아직 고각 발사만 가능 추정…실험 더 필요"
"'담대한 구상' 북 체제 위협 대응 위한 논의 포함"
"남북관계 방향성은 비핵화…文 경제 분야만 얘기"
"제2개성공단 생각 못 해…작은 협력 먼저 쌓아야"
"통일부 '미북 관계' 표현 혼용, 기조 변화 아냐"
*인용 시 MBN 프레스룸을 명시해 주세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2일) MBN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자신이 차기 당권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장관직을 열심히 하고 전념하는 거 외에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에 방점을 찍어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핼러윈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사 여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겸직을 하고 있지만 지금 행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여야가 원내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 지원 뿐 아니라 체제 위협 대응까지 남북이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전 정부 로드맵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하 권영세 장관 인터뷰 전문.
앵커>오늘의 첫 번째 코너, 프레스룸의 온다입니다. 오늘 저희 프레스룸을 찾아주신 분 제 옆에 앉아 계시죠. 지금 권영세 통일부장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세>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아이, 저는 잘 알죠.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저희가 요즘 북한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까지 대동을 하고 지금 ICBM을 쐈거든요. 딸은 왜 대동한 걸까요?
권영세>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래서 해석한 분들에 따라서는 무슨 세습 이야기까지 하시는 분이나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희들이 생각을 할 때는 그냥 이 ICBM 발사도 자기네들이 일상적인 거다 그리고 자기네들은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을 하거나 이렇게 우리 아이랑 같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일상적인 거다 아마 이런 것을 한편으로는 내부에도 북한 내부에도 보여주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에 대외적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좀 과시하는 측면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진짜 핵심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본인들만 알고 있겠죠.
앵커>사실 사거리가 상당해서 이것을 언론에서는 괴물 ICBM이다 이렇게 붙이기도 했었거든요. 이게 고각, 위로 이렇게 쐈잖아요?
권영세>그렇죠.
앵커>그런데 이게 고각이 아니라 정상 각도로 발사를 안 하는 거냐 못 하는 거냐. 사실 이것을 갖고도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이게 저희 그 자체로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국내외 전문가들 얘기에 의하면 아직은 지금
고각발사 정도만 가능하고 실제 형태와 유사한 발사는 좀 몇 번의 실험을 더 해야 되고 또
기술 발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소위 리엔트리, 재진입을 할 때 굉장히 가혹한 환경을 탄두가 결국 버텨내야 되는데 그 부분을 버텨낼만큼 재료공학에서의 어떤 기술이라든지 기타, 유체역학 이런 게 필요하겠죠. 그런 역학이 됐느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도 아마 핵실험도 핵실험이지만 ICBM 부분에 있어서 몇 번의 실험을 더할 기술적인 필요는 최소한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그러면 곧 핵실험이다, 7차 핵실험이 눈앞에 있다 턱밑이다 이랬는데 그거는 아니고 몇 번 더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ICBM을 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권영세>그거는 뭐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ICBM만 놓고 보더라도 지금의 현재 완결적인 기술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거고 핵실험은 별개의 문제겠죠.
앵커>그렇군요. 사실 북한이 이렇게 연일 도발을 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어제 담대한 구상,
비핵화 로드맵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좀 간단하고 쉽게 좀 여쭤볼게요.
문재인 정부 때의 비핵화 로드맵과 지금 윤석열 정부 비핵화 로드맵 가장 차이점이 뭘까요?
권영세>글쎄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좀 비교를 하면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을 텐데 우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 같은 경우는 비핵화가 되면 북한을 이렇게 발전시키겠다, 경제적으로 그런 협력을 하겠다 이런 부분인데 지금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서로 단계적으로 북한이 이렇게 했을 때 우리가 이 정도로 도와주겠다 이런 어떤 비핵화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고 또 한 가지는 한반도 신 경제 구상을 비롯해서 과거 어떤 정부도 경제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적인 보상만 주려했지 북한이 실제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소위 체제 위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어드레스 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담대한 구상은 경제적인 협력의 지원 외에도 북한이 핵이라든지 미사일 도발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라고 주장을 하는 소위 체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군사적인 정치적인 외교적인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를 해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의 진전을 이뤄서 비핵화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이런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같습니다.
앵커>그런데 어제 세미나에서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저희는 사실 가장 말투적으로 눈에 띈 부분이 저희는 입에 북미 관계가 입에 붙었거든요. 이제 북미가 아니라 미북 관계라고 표현을 하셨어요?
권영세>그런데 표현은 그거는 아마 통일부에서 보도자료로 그 내용을 정정하는 부분이 발표가
됐을 텐데 그 부분은 사실 우리가 미북 관계로 앞으로 쓰겠다 이렇게 정해진 건 아니고 과거 정부에서도 북미관계라고 하거나 혹은 미북 관계라고 하거나.
앵커>혼용했었다.
권영세>혼용을 했었더라고요. 앞으로도 혼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앵커>어떤 기조의 변화는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권영세>네, 기조의 변화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오늘 여기서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엥커>사실 담대한 구상의 어떤 최종은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북미 관계의 어떤 정상화까지를 이제 완전한 최종 단계로 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 북미 관계의 정상화 관련해서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회고록를 냈는데 여기에 실린 내용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영남, 김여정과 같은 테이블로 나를 배정하면서 좀 정중히 강요했다, 만남을.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북 관계, 북미 관계 개선의 어떤 한 방편으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의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권영세>저는 지금 미국 측에서 비핵화라든지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전혀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북한과 잘 이야기해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거절을 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 펜스 부통령께서 그렇게 거절을 했고. 그런데 담대한 구상은 제가 조금 아까도 말씀을 드렸듯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테이블에 나왔을 때
그 경제적인 보상 외에 이제 군사, 외교, 정치적인 부분으로 북미 관계 혹은 미북
관계의 정상화까지 우리가 돕겠다는 구상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군사정치적인 부분,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북미 관계 정상, 혹은 미북 관계 정상화가 다는 아니고 그 외에도 한반도에 확실하게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이 북한이 핵을 없애더라도 자기네들의 체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그런 담보가 되는 체제를 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사실 제가 이것을 여쭤본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그런 방식, 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좀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권영세>그러니까 저는 이 방향성 부분입니다. 북한도 그렇고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고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남북 관계 정상화를 얘기를 합니다만 도대체 그러면 남북 관계 분단 자체가 비정상인데 정상화라는 게 도대체 뭘 하겠다는 이야기냐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가정적인 정상 상태를 당장은 비핵화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모든 우리 남북 관계에 있어서의 방향성은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는 당장 비핵화로 방향을 잡아야 되는데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아까 신경제 구상에서도 보듯이 비핵화는 그냥 전제로 하고 그게를 어떻게 존재가 이뤄지는지 따로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경제 분야에서만 협력하겠다, 이런 부분만 돼 있고 그 과정에서 미국도 협력을 하면 좋으니까 미북 관계를 좀 약간 펜스 부통령은 강제적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강제적으로 엮어주려고 하는 그 행동을 보였는데 지금
새로운 정권에서는 비핵화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목표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는 북한의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 이렇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경제 부분입니다, 사실. 그런데 최근에 이 DMZ 국제 포럼에서 장관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남북간 민생 협력 토대가 단단히 구축이 되면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것보다 더 큰 남북관계 발전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이런 취지에서 개성공단이 만들어졌었던 거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또 개성공단 유명무실한데 제2의 개성공단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권영세>지금 이제 제가 어제 말씀드린 취지는 큰 프로젝트를 갑자기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러니까 신뢰가 한반도에서 남북에서의 어떤 신뢰관계 이야기라는 건데, 지금 개성공단도 신뢰 부분이 그러니까 우리 안전이 이제 위협이 되니까 중단이 됐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중단이 되어서 재개가 안 되는 상황에서 지금 제2의 개성공단 하는 것은 뭐 생각할 수 없다고 보고 그러니까 작은 경제협력부터 시작해서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 분야라든지 아니면 산림 분야, 기후 변화 분야라든지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작은 협력을 쌓아나가게 된다면 남북 관계가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조금 쉽게 다가올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지금 비핵화를 위한 담대한 구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은 작은 경제 사회에 혹은 여러 기타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서 신뢰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나가자 이런 취지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사실 장관님을 주변에서는 실세 장관이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왜냐하면...
권영세>그거 잘못 부르시는 겁니다.
앵커>인수위 부원장도 하셨고 사실 그 전에 당에서 원내대표 이야기도 있으셨고 그러는 와중에 지금 통일부 장관으로 가신 거거든요. 그런데 윤 대통령이 통일부의 이른바 실세인 권 장관을 보내신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권영세>제가 아무래도 통일 부분에 대해서 과거에 역할을 했던 적도 있었고 그러니까 아마 시키신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이해를 하나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남북관계라는 게, 요즘에는 남북
관계가 이렇게 안 좋다 보니까 사실은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 잘 없는데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는 굉장히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외교라든지 무슨 군사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어떤 이념적으로 봐도 한 민족이 이렇게 분단이 돼 있다는 부분이 우리가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소위 코리아 리스크라는 게 다른 데서 오는 게 아니라 바로 남북 관계 분단에서 오니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어떤 나라에서는 우리가 기본으로 공기와도 같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이것을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사실 장관님이시기도 하지만 또 당에서는 4선 의원 중진이세요. 이렇게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당대표에 나오시는 거냐,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어떻게 나오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권영세>지금은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중요한 다루는 통일부장관으로서 통일부 장관직에 열심히 하고 전념하는 거 외에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지금은 에 방점을 좀 찍어도 될까요?
권영세>그런 아니고. 지금 그렇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사실 용산이 또 지역구이시기도 하죠. 핼러윈 참사가 있었습니다.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지금 여야가 굉장히 좀 대치하는 지금 그런 상황이거든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아마 여야가 원내에서 아마 잘 결정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제가 겸직을 하고 있지만 그러니까 국회의원, 정치인 국회의원직은 잠시 이게 덮어두고 지금 행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생각을 제가 이렇게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적절하지 않게 그러니까 제가 답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말씀을 많이 물어보시네요?
앵커>사실 담대한 구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비핵화 로드맵도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실 수도 있지만 또 그런 당대표에 나오시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바쁘신 권 장관님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여쭤봤는데요. 다음에 또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다음에는 담대한 구상으로 많이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이수아 기자
"北 ICBM, 완결된 기술형태 아닌 것으로 보여"
"아직 고각 발사만 가능 추정…실험 더 필요"
"'담대한 구상' 북 체제 위협 대응 위한 논의 포함"
"남북관계 방향성은 비핵화…文 경제 분야만 얘기"
"제2개성공단 생각 못 해…작은 협력 먼저 쌓아야"
"통일부 '미북 관계' 표현 혼용, 기조 변화 아냐"
*인용 시 MBN 프레스룸을 명시해 주세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2일) MBN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자신이 차기 당권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장관직을 열심히 하고 전념하는 거 외에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에 방점을 찍어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핼러윈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사 여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겸직을 하고 있지만 지금 행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여야가 원내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 지원 뿐 아니라 체제 위협 대응까지 남북이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전 정부 로드맵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하 권영세 장관 인터뷰 전문.
앵커>오늘의 첫 번째 코너, 프레스룸의 온다입니다. 오늘 저희 프레스룸을 찾아주신 분 제 옆에 앉아 계시죠. 지금 권영세 통일부장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세>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아이, 저는 잘 알죠.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저희가 요즘 북한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까지 대동을 하고 지금 ICBM을 쐈거든요. 딸은 왜 대동한 걸까요?
권영세>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래서 해석한 분들에 따라서는 무슨 세습 이야기까지 하시는 분이나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희들이 생각을 할 때는 그냥 이 ICBM 발사도 자기네들이 일상적인 거다 그리고 자기네들은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을 하거나 이렇게 우리 아이랑 같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일상적인 거다 아마 이런 것을 한편으로는 내부에도 북한 내부에도 보여주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에 대외적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좀 과시하는 측면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진짜 핵심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본인들만 알고 있겠죠.
앵커>사실 사거리가 상당해서 이것을 언론에서는 괴물 ICBM이다 이렇게 붙이기도 했었거든요. 이게 고각, 위로 이렇게 쐈잖아요?
권영세>그렇죠.
앵커>그런데 이게 고각이 아니라 정상 각도로 발사를 안 하는 거냐 못 하는 거냐. 사실 이것을 갖고도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이게 저희 그 자체로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국내외 전문가들 얘기에 의하면 아직은 지금
고각발사 정도만 가능하고 실제 형태와 유사한 발사는 좀 몇 번의 실험을 더 해야 되고 또
기술 발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소위 리엔트리, 재진입을 할 때 굉장히 가혹한 환경을 탄두가 결국 버텨내야 되는데 그 부분을 버텨낼만큼 재료공학에서의 어떤 기술이라든지 기타, 유체역학 이런 게 필요하겠죠. 그런 역학이 됐느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도 아마 핵실험도 핵실험이지만 ICBM 부분에 있어서 몇 번의 실험을 더할 기술적인 필요는 최소한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그러면 곧 핵실험이다, 7차 핵실험이 눈앞에 있다 턱밑이다 이랬는데 그거는 아니고 몇 번 더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ICBM을 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권영세>그거는 뭐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ICBM만 놓고 보더라도 지금의 현재 완결적인 기술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거고 핵실험은 별개의 문제겠죠.
앵커>그렇군요. 사실 북한이 이렇게 연일 도발을 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어제 담대한 구상,
비핵화 로드맵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좀 간단하고 쉽게 좀 여쭤볼게요.
문재인 정부 때의 비핵화 로드맵과 지금 윤석열 정부 비핵화 로드맵 가장 차이점이 뭘까요?
권영세>글쎄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좀 비교를 하면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을 텐데 우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 같은 경우는 비핵화가 되면 북한을 이렇게 발전시키겠다, 경제적으로 그런 협력을 하겠다 이런 부분인데 지금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서로 단계적으로 북한이 이렇게 했을 때 우리가 이 정도로 도와주겠다 이런 어떤 비핵화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고 또 한 가지는 한반도 신 경제 구상을 비롯해서 과거 어떤 정부도 경제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적인 보상만 주려했지 북한이 실제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소위 체제 위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어드레스 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담대한 구상은 경제적인 협력의 지원 외에도 북한이 핵이라든지 미사일 도발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라고 주장을 하는 소위 체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군사적인 정치적인 외교적인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를 해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의 진전을 이뤄서 비핵화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이런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같습니다.
앵커>그런데 어제 세미나에서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저희는 사실 가장 말투적으로 눈에 띈 부분이 저희는 입에 북미 관계가 입에 붙었거든요. 이제 북미가 아니라 미북 관계라고 표현을 하셨어요?
권영세>그런데 표현은 그거는 아마 통일부에서 보도자료로 그 내용을 정정하는 부분이 발표가
됐을 텐데 그 부분은 사실 우리가 미북 관계로 앞으로 쓰겠다 이렇게 정해진 건 아니고 과거 정부에서도 북미관계라고 하거나 혹은 미북 관계라고 하거나.
앵커>혼용했었다.
권영세>혼용을 했었더라고요. 앞으로도 혼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앵커>어떤 기조의 변화는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권영세>네, 기조의 변화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오늘 여기서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엥커>사실 담대한 구상의 어떤 최종은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북미 관계의 어떤 정상화까지를 이제 완전한 최종 단계로 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 북미 관계의 정상화 관련해서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회고록를 냈는데 여기에 실린 내용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영남, 김여정과 같은 테이블로 나를 배정하면서 좀 정중히 강요했다, 만남을.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북 관계, 북미 관계 개선의 어떤 한 방편으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의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권영세>저는 지금 미국 측에서 비핵화라든지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전혀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북한과 잘 이야기해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거절을 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 펜스 부통령께서 그렇게 거절을 했고. 그런데 담대한 구상은 제가 조금 아까도 말씀을 드렸듯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테이블에 나왔을 때
그 경제적인 보상 외에 이제 군사, 외교, 정치적인 부분으로 북미 관계 혹은 미북
관계의 정상화까지 우리가 돕겠다는 구상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군사정치적인 부분,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북미 관계 정상, 혹은 미북 관계 정상화가 다는 아니고 그 외에도 한반도에 확실하게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이 북한이 핵을 없애더라도 자기네들의 체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그런 담보가 되는 체제를 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사실 제가 이것을 여쭤본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그런 방식, 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좀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권영세>그러니까 저는 이 방향성 부분입니다. 북한도 그렇고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고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남북 관계 정상화를 얘기를 합니다만 도대체 그러면 남북 관계 분단 자체가 비정상인데 정상화라는 게 도대체 뭘 하겠다는 이야기냐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가정적인 정상 상태를 당장은 비핵화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모든 우리 남북 관계에 있어서의 방향성은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는 당장 비핵화로 방향을 잡아야 되는데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아까 신경제 구상에서도 보듯이 비핵화는 그냥 전제로 하고 그게를 어떻게 존재가 이뤄지는지 따로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경제 분야에서만 협력하겠다, 이런 부분만 돼 있고 그 과정에서 미국도 협력을 하면 좋으니까 미북 관계를 좀 약간 펜스 부통령은 강제적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강제적으로 엮어주려고 하는 그 행동을 보였는데 지금
새로운 정권에서는 비핵화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목표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는 북한의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 이렇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경제 부분입니다, 사실. 그런데 최근에 이 DMZ 국제 포럼에서 장관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남북간 민생 협력 토대가 단단히 구축이 되면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것보다 더 큰 남북관계 발전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이런 취지에서 개성공단이 만들어졌었던 거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또 개성공단 유명무실한데 제2의 개성공단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권영세>지금 이제 제가 어제 말씀드린 취지는 큰 프로젝트를 갑자기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러니까 신뢰가 한반도에서 남북에서의 어떤 신뢰관계 이야기라는 건데, 지금 개성공단도 신뢰 부분이 그러니까 우리 안전이 이제 위협이 되니까 중단이 됐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중단이 되어서 재개가 안 되는 상황에서 지금 제2의 개성공단 하는 것은 뭐 생각할 수 없다고 보고 그러니까 작은 경제협력부터 시작해서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 분야라든지 아니면 산림 분야, 기후 변화 분야라든지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작은 협력을 쌓아나가게 된다면 남북 관계가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조금 쉽게 다가올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지금 비핵화를 위한 담대한 구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은 작은 경제 사회에 혹은 여러 기타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서 신뢰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나가자 이런 취지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사실 장관님을 주변에서는 실세 장관이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왜냐하면...
권영세>그거 잘못 부르시는 겁니다.
앵커>인수위 부원장도 하셨고 사실 그 전에 당에서 원내대표 이야기도 있으셨고 그러는 와중에 지금 통일부 장관으로 가신 거거든요. 그런데 윤 대통령이 통일부의 이른바 실세인 권 장관을 보내신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권영세>제가 아무래도 통일 부분에 대해서 과거에 역할을 했던 적도 있었고 그러니까 아마 시키신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이해를 하나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남북관계라는 게, 요즘에는 남북
관계가 이렇게 안 좋다 보니까 사실은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 잘 없는데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는 굉장히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외교라든지 무슨 군사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어떤 이념적으로 봐도 한 민족이 이렇게 분단이 돼 있다는 부분이 우리가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소위 코리아 리스크라는 게 다른 데서 오는 게 아니라 바로 남북 관계 분단에서 오니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어떤 나라에서는 우리가 기본으로 공기와도 같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이것을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사실 장관님이시기도 하지만 또 당에서는 4선 의원 중진이세요. 이렇게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당대표에 나오시는 거냐,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어떻게 나오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권영세>지금은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중요한 다루는 통일부장관으로서 통일부 장관직에 열심히 하고 전념하는 거 외에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지금은 에 방점을 좀 찍어도 될까요?
권영세>그런 아니고. 지금 그렇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사실 용산이 또 지역구이시기도 하죠. 핼러윈 참사가 있었습니다.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지금 여야가 굉장히 좀 대치하는 지금 그런 상황이거든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아마 여야가 원내에서 아마 잘 결정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제가 겸직을 하고 있지만 그러니까 국회의원, 정치인 국회의원직은 잠시 이게 덮어두고 지금 행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생각을 제가 이렇게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적절하지 않게 그러니까 제가 답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말씀을 많이 물어보시네요?
앵커>사실 담대한 구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비핵화 로드맵도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실 수도 있지만 또 그런 당대표에 나오시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바쁘신 권 장관님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여쭤봤는데요. 다음에 또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다음에는 담대한 구상으로 많이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이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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