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명백한 허위사실…명예훼손 혐의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고발당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늘(2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 최고위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닌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체불명의 게시글을 사실 확인도 없이 단정해 공격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 대통령 배우자도 헌법상 보호받을 최소한의 인권과 인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별도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불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장 최고위원의 일련의 주장은 정확한 팩트 체크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공당의 최고위원이 팩트 자체가 틀린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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