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희생자들의 이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유출 경로에 불법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거듭 지적했고, 민주당은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회의 안건과는 별개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실명 공개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족에 대한 2차적인 좌표 찍기'라고 지적했는데, 유출 경로의 불법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훔쳐간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제공한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공적 자료가 유출된 과정에 대한 어떤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송두환 인권위원장 역시 유족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발표에 관여되는 분들이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이 많고 민주당에 몸담았던 분들도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는 서로 명단 공개에 대해서 동의하고 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당은 유족의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유가족 동의를 전제로 실명을 공개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는 야 3당의 대여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희생자 명단 공개가 여야 대치 국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희생자들의 이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유출 경로에 불법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거듭 지적했고, 민주당은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회의 안건과는 별개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실명 공개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족에 대한 2차적인 좌표 찍기'라고 지적했는데, 유출 경로의 불법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훔쳐간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제공한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공적 자료가 유출된 과정에 대한 어떤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송두환 인권위원장 역시 유족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발표에 관여되는 분들이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이 많고 민주당에 몸담았던 분들도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는 서로 명단 공개에 대해서 동의하고 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당은 유족의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유가족 동의를 전제로 실명을 공개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는 야 3당의 대여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희생자 명단 공개가 여야 대치 국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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