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정치권에서는 여러 발언들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태를 잘 수습하면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김건희 여사의 개인 일정 수행을 야당이 '빈곤포르노'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이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게 아닐까요.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결특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의를 시작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4개월 만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서 물러났던 경험을 빗댔습니다.
▶ 인터뷰 : 정운천 / 국민의힘 의원
-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꼭 좀 하십시오."
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입니다. 입신양명의 기회입니까?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까?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정 의원은 사후대책을 잘 마련해 달라는 취지였다면서 발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순방 일정과 관련한 민주당의 비판도 논란이 됐습니다.
배우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현지 병원을 방문한 걸 두고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는데,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빈곤 포르노'는 모금을 유도하려고 빈곤을 자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국민의힘은 정치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하며 추악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집단적 광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입니다."
정치권은 아니지만 성공회 김규돈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 란다는 글을 올렸다가 사제직이 박탈됐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오늘 정치권에서는 여러 발언들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태를 잘 수습하면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김건희 여사의 개인 일정 수행을 야당이 '빈곤포르노'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이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게 아닐까요.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결특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의를 시작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4개월 만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서 물러났던 경험을 빗댔습니다.
▶ 인터뷰 : 정운천 / 국민의힘 의원
-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꼭 좀 하십시오."
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입니다. 입신양명의 기회입니까?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까?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정 의원은 사후대책을 잘 마련해 달라는 취지였다면서 발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순방 일정과 관련한 민주당의 비판도 논란이 됐습니다.
배우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현지 병원을 방문한 걸 두고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는데,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빈곤 포르노'는 모금을 유도하려고 빈곤을 자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국민의힘은 정치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하며 추악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집단적 광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입니다."
정치권은 아니지만 성공회 김규돈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 란다는 글을 올렸다가 사제직이 박탈됐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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