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4.2%로 하락

이태원 참사 여파...50대 '부모세대' 지지율 급락

오늘(7일) 기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5%대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서울 지역과 50대인 '부모세대'에서 지지율 낙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2%, 부정 평가는 62.4%로 나타났습니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1.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39.8%에서 32.5%로 7.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38.5%에서 37.0%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긍정평가가 33.5%에서 27.3%로 6.2%포인트 하락했고, 20대와 7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각 1.9%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3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30.8%에서 31.9%로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긍정평가가 하락했습니다. 여성은 1.5%포인트 하락한 33.8%, 남성은 1.4%포인트 하락한 34.7%였습니다.

2022년 11월 1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 / 사진=리얼미터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평가는 지난 1일 35.7%에서 2일 34.9%, 3일 32.9%, 4일 32.5%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정평가는 1일 61.6%에서 2일 62.0%, 3일 63.3%, 4일 63.6%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5%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