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퇴근 혼잡, 철저히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4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위반건축물 조사와 점검을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이태원 참사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불법 증축 건축물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지자체의 조사·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며 "국토교통부는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참사 현장 옆의 이태원 해밀톤호텔은 테라스를 무단 증축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당시 현장의 병목현상을 심화시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스니다.
한 총리는 또 "지하철 혼잡시간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고위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오늘부터 경찰청이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교통공사 보안관과 함께 질서유지 안전 활동을 한다고 언급하면서 "혼잡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기종 기자 / mbnlkj@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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