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국정감사 얘기부터 해볼게요.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의 중심에 선 여가부 국감이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면서요?
【 답변1 】
어제(24일) 대부분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종료됐지만, 겸임 상임위 중 하나인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25일)부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작 10여 분 만에 파행했는데요.
감사 시작 전부터 야당위원들은 여가부 폐지를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여당위원들은 적극 환영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세웠습니다.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김현숙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고,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장관이 퇴장하면 여당위원들도 함께하겠다고 말해 설전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정감사를 받겠다는 겁니까?"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장관을 퇴장하라니요? 그럼 우리도 다 퇴장하겠습니다. (하세요!)"
양측의 언쟁이 계속된 탓에 감사는 결국 중단됐고 40여 분 뒤에야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 질문2 】
국민의힘에선 갑자기 비례대표 폐지 주장이 나왔다고요?
누가 주장한 거죠?
【 답변2 】
비례대표 폐지 주장의 당사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조 의원은 오늘(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정 활동보다는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며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1 】
강 기자, 아직 총선도 많이 남았는데 왜 하필 이 시점에 조 의원이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한 거죠?
【 답변2-1 】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수 축소와 비례대표 폐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앞서 조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비판하면서 이번 회견이 비례대표인 김 의원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사실확인을 위해 조 의원과 통화를 해봤는데 김 의원을 저격한 것은 아니라고 하고요.
다만, 김 의원의 발언은 면책특권에 숨은 것이라며 비례대표제나 면책특권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비례대표제를 전면 폐지하고 국회의원 의석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 진정한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3 】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USB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죠?
연일 공방이 이어졌다면서요?
【 답변3 】
논란의 포문을 연 건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홍 시장은 어제(24일) SNS에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넘겼겠냐"며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통일부가 보관하고 있는 USB는 비밀 자료도, 대통령 기록물도 아닐 듯하다"며 "종북몰이와 색깔론은 그만두라"고 맞받아쳤는데요.
홍 시장은 "극비 내용을 당시 윤 의원이 알았을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해당 USB에 관해 통일부에 문의해봤는데요.
"신경제구상 내용이 담긴 USB를 당시 청와대에 전달한 건 맞는데, 북한에 전달한 게 그 USB인지, 중간에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서 전달됐는지는 파악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국정감사 얘기부터 해볼게요.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의 중심에 선 여가부 국감이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면서요?
【 답변1 】
어제(24일) 대부분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종료됐지만, 겸임 상임위 중 하나인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25일)부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작 10여 분 만에 파행했는데요.
감사 시작 전부터 야당위원들은 여가부 폐지를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여당위원들은 적극 환영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세웠습니다.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김현숙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고,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장관이 퇴장하면 여당위원들도 함께하겠다고 말해 설전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정감사를 받겠다는 겁니까?"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장관을 퇴장하라니요? 그럼 우리도 다 퇴장하겠습니다. (하세요!)"
양측의 언쟁이 계속된 탓에 감사는 결국 중단됐고 40여 분 뒤에야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 질문2 】
국민의힘에선 갑자기 비례대표 폐지 주장이 나왔다고요?
누가 주장한 거죠?
【 답변2 】
비례대표 폐지 주장의 당사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조 의원은 오늘(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정 활동보다는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며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1 】
강 기자, 아직 총선도 많이 남았는데 왜 하필 이 시점에 조 의원이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한 거죠?
【 답변2-1 】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수 축소와 비례대표 폐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앞서 조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비판하면서 이번 회견이 비례대표인 김 의원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사실확인을 위해 조 의원과 통화를 해봤는데 김 의원을 저격한 것은 아니라고 하고요.
다만, 김 의원의 발언은 면책특권에 숨은 것이라며 비례대표제나 면책특권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비례대표제를 전면 폐지하고 국회의원 의석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 진정한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3 】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USB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죠?
연일 공방이 이어졌다면서요?
【 답변3 】
논란의 포문을 연 건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홍 시장은 어제(24일) SNS에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넘겼겠냐"며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통일부가 보관하고 있는 USB는 비밀 자료도, 대통령 기록물도 아닐 듯하다"며 "종북몰이와 색깔론은 그만두라"고 맞받아쳤는데요.
홍 시장은 "극비 내용을 당시 윤 의원이 알았을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해당 USB에 관해 통일부에 문의해봤는데요.
"신경제구상 내용이 담긴 USB를 당시 청와대에 전달한 건 맞는데, 북한에 전달한 게 그 USB인지, 중간에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서 전달됐는지는 파악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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