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8일 남미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첫 번째 방문국인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 세션에서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하고,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CEO 서밋’ 등에 참석합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로, 이를 계기로 한미·한일 양자회담도 각각 열릴 전망입니다.
오는 16일에는 APEC 정상들과 친목을 다지는 ‘리트리트’ 행사에 참여합니다. 이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 부착할 명판에 함께 서명하는 별도의 방산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리마에서 3박 4일간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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