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보건복지부 차관 인선을 단행했다. 현재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제1차관으로 보직변경하고, 박민수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을 제2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 1,2차관을 이같이 임명했다. 이번 인선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제1차관 자리를 제2차관을 수평이동시켜 메우고, 그 자리를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이 채우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기일 신임 보건복지부 1차관 [사진제공 = 대통령실]
1965년생인 이기일 차관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인제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내며 최근엔 제2차관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보건의료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이 차관은 보육정책과장과 보육정책관을 역임했고 나눔정책추진단장을 지낸 경력도 있기에 제1차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민수 신임 차관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리하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차관 역시 보건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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