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본인 희망하면 지금도 군 복무 중 공연 가능한 것으로 알아"
외신들 "BTS, 특례 기다리지 않고 입대 결정했다"
외신들 "BTS, 특례 기다리지 않고 입대 결정했다"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멤버들의 군 입대를 결정한 가운데 국방부는 BTS가 군 복무 중 국가적 차원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며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 등이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하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전날 BTS 소속사 '하이브'는 "BTS 멤버들이 '진'(30)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BTS의 병역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많은 말이 나왔던 만큼 외신들도 하이브의 이번 결정에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수년간 계속됐던 BTS 병역 논쟁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과 조성민을 언급하면서 "국위를 선양한 예술, 체육 특기자들이 병역 특례를 받지만 BTS는 특례를 기다리지 않고 입대를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경제잡지 포춘은 "방탄소년단(BTS)이 군복무를 함으로써 한국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