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발표를 두고 정치권은 서로 전혀 다른 얘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 청와대가 개입해 치밀하게 조작된 사건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조작 감사라며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당시 정부가 사실 관계를 은폐·왜곡했다는 게 지난 57일간 벌여온 감사원 감사의 결론입니다.
국민의힘은 자진월북이라는 결론을 정해놨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진 월북'이라는 이미 정해진 각본을 위해 결론에 맞지 않은 진실들은 의도적으로 제외됐고, 해경은 월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실험결과마저 왜곡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탄압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유족과 국민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발표에 신빙성부터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제 감사원의 기습적인 중간발표는 첩보와 정보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감사였습니다. 월북이 아니라는 구체적인 근거 없는 감사원의 발표와 수사 의뢰는 정치탄압용 하명감사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해 감사원에 대한 추가 고발조치와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개시와 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감사원법 개정안 역시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은 2020년 9월 당시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또 한 번 제안했습니다. 국방위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발표를 두고 정치권은 서로 전혀 다른 얘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 청와대가 개입해 치밀하게 조작된 사건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조작 감사라며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당시 정부가 사실 관계를 은폐·왜곡했다는 게 지난 57일간 벌여온 감사원 감사의 결론입니다.
국민의힘은 자진월북이라는 결론을 정해놨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진 월북'이라는 이미 정해진 각본을 위해 결론에 맞지 않은 진실들은 의도적으로 제외됐고, 해경은 월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실험결과마저 왜곡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탄압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유족과 국민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발표에 신빙성부터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제 감사원의 기습적인 중간발표는 첩보와 정보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감사였습니다. 월북이 아니라는 구체적인 근거 없는 감사원의 발표와 수사 의뢰는 정치탄압용 하명감사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해 감사원에 대한 추가 고발조치와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개시와 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감사원법 개정안 역시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은 2020년 9월 당시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또 한 번 제안했습니다. 국방위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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