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한국과 미사일방어에서 적절한 역할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방어 계획 참여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방어 체제 참여에 대해 연일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서 '한국은 미사일방어체제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규정한 데 이어, 이날은 '한국과 적절한 역할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피노 드비아소 미사일방어 정책국장은 워싱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국은 미사일방어를 위한 협력, 공통의 이해, 위협의 성격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한국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오랫동안 다각적으로 한국에 미사일방어 체제 참여를 요구했다는 점을 공식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김정일 건강 악화 이후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한미 연합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 국방부와 합참은 미국의 제의를 수용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한 세계정세 급변동 사태에 대비해 '3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이미 군사운용 실험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방부의 스티브 스탠리 합참 국장은 하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는데, 시나리오 대상국가는 북한, 중국, 이란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3가지 시나리오별 실험 결과에 대해 '만족할 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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