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진 해임건의안' 민주당 단독 처리…"협치 파괴" vs "책임 마땅"
입력 2022-09-29 19:06  | 수정 2022-09-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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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결국 통과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장관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대통령실이 장수의 목을 치려한다고 했지만 대통령 해외 순방과 관련한 논란의 책임을 물은 겁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림 기자, 결국 통과 됐네요?


【 기자 】
네, 조금 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168표 기권1표로 가결됐는데요.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을 하면 의결되는데요.

민주당이 당론을 채택한 만큼 통과를 했고요.

국민의힘 의원들도 6시 시작된 본회의에 일단 참석했는데요.


의사진행 발언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뒤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는 불참했습니다.

또 정의당도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는 여야가 각각 피켓을 들었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열린 날 민주당이 힘의 논리로만 의사일정을 변경해 협 치를 파괴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전대미문의 외교참사를 막지 못한 박진 외교장관의 책임이 마땅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해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가 실패했어요, 해임안이 통과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전 해임건의안을 바로 상정하지 않고 여야 협의를 요청했는데요.

오후 3시까지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미국 해리스 부통령 방한 일정을 고려해 본회의 시간은 6시로 늦춰졌습니다.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된 건 6번인데, 이 중 5명이 스스로 물러났는데요.

2016년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해임건의안이 통과했지만, 사퇴하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도 해임안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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