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친이-친박 계파 경쟁 치열

【 앵커멘트 】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경남지사 후보 경쟁이 조기 점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친이-친박 계파 간 세 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태호 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도지사 선거가 조기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지난해 3월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장관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전 행정자치부 장관
-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승리하는 지방선거로 만들겠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강병기 전 최고위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진보신당도 후보자 선정을 논의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합니다.

친이계인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
- "역동적인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이방호 전 의원에 맞서 친박계에선 김학송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계파 간 세 대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