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1%p 상승…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내린 8%
정당 지지도 △ 국민의힘 (34%) △ 민주당(29%) △ 정의당(6%)
정당 지지도 △ 국민의힘 (34%) △ 민주당(29%) △ 정의당(6%)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에 이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2%로 한 달째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와 같은 32%로 나타났습니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8월 2주 차에 28%로 떨어졌다가 8월 4주 차에 32%로 회복, 9월 2주 차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수치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60%이며, 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내린 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과 관련한 여론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 사진 = 연합뉴스
긍정 평가 이유로는 △ 공정·정의로움(28%) △결단력(21%) △국민과 소통 능력(13%) △약속한 공약 실천(12%)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부정 평가 이유론 △경험·능력 부족(35%) △독단적·일방적(26%) △ 고위직에 적합지 않은 인물 기용 15% △ 정책 비전 부족 11% 등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두고는 응답자의 55%가 '성과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40%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 국민의힘 (34%) △ 민주당(29%) △ 정의당(6%)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지만, 민주당은 2%p가 빠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인식은 찬성이 59%, 반대는 32%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9%였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를 기록했습니다.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이들 중에서는 특검 찬성 비율이 64%였습니다.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이 24%, 민주당이 제1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의 회담이 민생·경제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6%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58%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4.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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