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용 헬기 파손 사실을 신문에서 봤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잘못된 답을 했다며 사과했다.
한 총리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9월 20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헬기 파손 사고 관련 질의 시에 제가 '신문에서 본 바 있다' 이렇게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을 마친 뒤 "허용해 주시면 한 말씀 더 드리겠다"고 말한 뒤 해명했다.
한 총리는 "실제는 제가 대정부질문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언론에서 본 것으로 그렇게 잘못 생각해서 답변드린 바 있음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전용 헬기가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한 데 대해 "신문에서 봤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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