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현안 해결해 관계 개선 필요 공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일 정상이 양자회담을 한 것은 2년 9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뉴욕 시간으로 21일 낮 12시23분부터 30분간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식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정상은 최근 핵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정상 간에도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