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34.4%·부정63.2%

전주 대비 긍정평가 1.8%포인트↑·부정평가 1.4%포인트 ↓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 불거진 후 일간 지지율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4%를, 부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4.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에 응답한 비율이 19.3%, '잘 하는 편'에 응답한 비율이 15.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3.6%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마지막주에 다시 32.3%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달 조사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2.6%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 조사에서도 34.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4%포인트 낮아진 63.2%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잘 못하는 편'에 응답한 비율이 9.7%, '매우 잘 못함'에 응답한 비율이 53.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8%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 사이에 3.2%포인트 좁혀졌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를 보면 '영빈관 신축 예산' 관련 논란이 발생한 이후인 16일 금요일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인 14일과 목요일인 15일의 긍정평가는 각각 35.3%와 35.1% 였으나, 논란이 발생한 16일 금요일은 33.5%였습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8.3%를 기록해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46.2%를 기록해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