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째 지지율 20% 후반 '횡보'…'잘 못하고 있다' 63%
오세훈·안철수·홍준표 4%…이준석 전 대표는 3%
오세훈·안철수·홍준표 4%…이준석 전 대표는 3%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주째 2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를 기록했습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6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 각각 7%, '외교'와 '소통'이 각각 6%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가 22%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과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 8%를 기록했습니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는 각각 5%였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1위 이재명 27%…2위는 한동훈 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서는 27%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한동훈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안철수 의원이 각 4%, 이준석 전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 2%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응답률 2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세훈 시장 10%, 홍준표 시장 8%, 안철수 이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각 6%, 유승민 전 의원이 2%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38명)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6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이낙연 전 대표(3%)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며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으며,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물명을 제시하지 않으므로 요청에 따라 특정인의 이름을 넣거나 뺄 수 없음도 미리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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