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 뜻을 명확히 하면서 청와대와 당 모두 고민에 빠졌습니다.
'친박계'의 도움 없이는 수정안 관철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득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지난 8일)
- "폭넓은 여론수렴과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세종시) 당론을 결정할 것입니다."
정몽준 대표가 말한 민주적 절차는 다수결 표결로 이해됩니다.
한나라당 당헌을 보면 당론을 변경할 때는 소속 의원의 2/3 찬성이 필요한데, 전체 169명 가운데 113명이 수정안에 찬성해야 합니다.
60명 안팎인 친박계 의원이 반대하면 정부 수정안 채택이 자칫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박계와 일부 의원들이 표결로 당론을 정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표결이 이뤄질지도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의원
- "과반수면 당론이 된다. 그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 당론이."
친이계는 일단 시간을 갖고 충청민심과 국민 여론을 바꾼 뒤 친박계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정적 순간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반대하는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 등 충청권 인사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 뜻을 명확히 하면서 청와대와 당 모두 고민에 빠졌습니다.
'친박계'의 도움 없이는 수정안 관철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득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지난 8일)
- "폭넓은 여론수렴과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세종시) 당론을 결정할 것입니다."
정몽준 대표가 말한 민주적 절차는 다수결 표결로 이해됩니다.
한나라당 당헌을 보면 당론을 변경할 때는 소속 의원의 2/3 찬성이 필요한데, 전체 169명 가운데 113명이 수정안에 찬성해야 합니다.
60명 안팎인 친박계 의원이 반대하면 정부 수정안 채택이 자칫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박계와 일부 의원들이 표결로 당론을 정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표결이 이뤄질지도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의원
- "과반수면 당론이 된다. 그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 당론이."
친이계는 일단 시간을 갖고 충청민심과 국민 여론을 바꾼 뒤 친박계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정적 순간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반대하는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 등 충청권 인사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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