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페인 도착…한·호주 회담부터 '다자외교전' 돌입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호주 정상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3박 5일간 9차례 양자회담을 포함해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다자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4시 20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주스페인 한국 대사와 스페인 측의 영접을 받으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도착 전 기내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자단과 첫 인사를 가졌고,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먼 길 컨디션 유지 잘 하시고, 마드리드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감사합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하룻밤 휴식을 취한 뒤 오늘 오후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순방 일정에 돌입합니다.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일 정상회담은 우리 시각 내일(29일)밤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자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비공개로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도 3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 "김건희 여사 역시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과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마드리드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