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상 방사포 발사…군 "엄정 대응 재확인"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12일) 오전 서해 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의 무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 7분부터 11시 3분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5발가량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적투쟁','정면승부' 등 대남 강경기조를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방사포 기종은 구경 300㎜ 미만으로 유도기능이 없는 122㎜ 또는 240㎜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방사포 포착으로부터 10시간가량 지난 후에야 이를 공지했습니다.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는 수시공개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즉각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이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차분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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