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5선인 정진석 의원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엔 격한 표현이 오고 가는데, 이 대표는 급기야 우크라이나에서 받은 답례품 사진을 SNS에 올려 "철퇴를 상징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에 "자기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경선에 붙인 자신에게 공천에 관해 얘기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공천 개혁을 다룰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비판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Kbs<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혁신, 개혁, 변화 언제든지 좋은데 갑자기 화두만 던지고 우크라이나로 가버리셨기 때문에…."
역으로 이 대표는 정 의원 지역구인 충남 지역에서 공천 후보자 자격평가 미달자를 비례대표에 넣어달란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공천 잡음을 거론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답례품으로 받은 철퇴 사진을 올리고 가시 달린 육모방망이와 비슷하다며 정 의원을 비꼬았습니다.
육모 방망이는 정 의원이 과거 보수재건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향해 휘둘러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자주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정 의원은 공천 잡음 연관성을 부인하고 "정치 선배가 당 대표에게 한 마디 하려고 용기가 필요하냐"며 거친 표현으로 분노를 표했습니다.
당내 주도권 다툼으로 비화하는 모양새인데, 선거 연승 이후 불필요한 갈등이 표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내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박찬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5선인 정진석 의원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엔 격한 표현이 오고 가는데, 이 대표는 급기야 우크라이나에서 받은 답례품 사진을 SNS에 올려 "철퇴를 상징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에 "자기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경선에 붙인 자신에게 공천에 관해 얘기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공천 개혁을 다룰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비판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Kbs<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혁신, 개혁, 변화 언제든지 좋은데 갑자기 화두만 던지고 우크라이나로 가버리셨기 때문에…."
역으로 이 대표는 정 의원 지역구인 충남 지역에서 공천 후보자 자격평가 미달자를 비례대표에 넣어달란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공천 잡음을 거론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답례품으로 받은 철퇴 사진을 올리고 가시 달린 육모방망이와 비슷하다며 정 의원을 비꼬았습니다.
육모 방망이는 정 의원이 과거 보수재건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향해 휘둘러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자주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정 의원은 공천 잡음 연관성을 부인하고 "정치 선배가 당 대표에게 한 마디 하려고 용기가 필요하냐"며 거친 표현으로 분노를 표했습니다.
당내 주도권 다툼으로 비화하는 모양새인데, 선거 연승 이후 불필요한 갈등이 표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내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박찬규]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