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낙선인사 중 과로로 쓰러져 입원…"무박 5일 강행군"

경기 분당시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몸도 마음도 피폐해"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제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낙선 인사를 준비하던 중 탈진으로 쓰러져 경기 분당시 한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선거 직전 무박 5일 일정을 했고, 개표 당일에는 밤을 샜다. 그리고 3일 연속 인사를 다니다보니 몸도 마음도 피폐한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후보는 전날 대형교회·사찰 등 종교시설을 방문해 비공개로 낙선 인사를 했으며, 이날은 개인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던 이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전 후보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접전을 벌인 끝에 0.15%포인트(8913표) 득표율 차이로 낙선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방선거 다음 날인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6월 1주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전 후보가 '가장 아쉬운 낙선후보'로 22%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