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살고 당 죽는다는 말 당내 유행한다더니…국민 판단 늘 정확"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1 지방선거가 치러진 오늘(1일)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 없이 걷는다.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자생당사(自生黨死).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라며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광주의 투표율을 보며 길을 찾으시라"며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라고도 작성했습니다.
또 그는 "일본항공(JAL)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었다가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 왈 '망하니까 보이더라'"라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이날 선거 직후 공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4곳에서만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