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이 예고됐다.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중 10곳에서 오차범위 밖, 3곳에선 오차범위 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계양을)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경기 성남갑)가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기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를 얻어 김동연 민주당 후보(48.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예측됐다. 인천에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 45.7%,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1.2%로 오차범위 내에서 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충북에선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6.5%, 노영민 민주당 후보 43.5%로 김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대전에서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4%로 예상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도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4.1%,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3.5%로 김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7개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54.1%를 득표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를 8.2%p 차이로 앞섰다. 경기 성남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4.0%를 기록해 36.0%의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교육감 선거는 방송 출구조사 결과 17개 지역 중 9곳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1위로 예측됐다. 서울시 조희연 현 교육감은 조전혁 후보를 12%p 넘게 따돌리며 1위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가 54.3%의 예상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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