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아냐,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
대통령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오늘(30일) 이 대표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우크라이나 방문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사실상 대통령 특사 역할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는 대통령 특사가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친서 전달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연합뉴스 측을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6·1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문이 이뤄지면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현재 수립 중이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등을 감안하여 지방선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대표단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성민·태영호·허은아 의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