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특별대표단 꾸려 우크라이나 방문
강용석 “해외출국 허용 시 도피 가능성 있다”
강용석 “해외출국 허용 시 도피 가능성 있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내달 초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이 대표 성 상납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해외로 출국할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강 후보는 오늘(30일) 서울중장지검에 이 대표, 김철근 정무실장, 김연기 변호사에 대한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강 후보는 “열흘 전부터 여러 라인들로부터 지선 이후 해외도피 루머를 들었다. 반신반의하고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알선수재죄와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만큼 해외출국을 허용할 경우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 방문 보도자료를 냈는데, 초청은 받았는지 언제 갈 것인지 등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는 여행금지국가이고 한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당대표가 국가를 대표해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별대표단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태영호·박성민 의원,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뵙고 위로를 건네기 위해 이준석 당대표 및 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최근 우리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조속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 국가 최초 정당 방문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중견국으로 국격을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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