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게 자랑했던 윤 대통령 집무실 그 그림 '화제'…누구 작품이길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28일 용산 대통령 청사의 대통령 집무실을 들른 사실이 '건희 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의 5층 집무실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9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집무실 시진 속에는 두 장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속 김여사의 오른쪽에 있는 큰 그림은 발달장애 화가 김현우(픽셀 킴)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 작품이다.

얼핏 보면 파랑과 노랑, 주황이 어우러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김 작가 특유의 수학 공식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단독 환담을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면서 "원천 기술의 근본은 수학이다"라며 "원천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잘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또 다른 그림은 윤 대통령 왼쪽 탁자에 있는 작은 액자에 담긴 그림이다.
이 작품 역시 발달장애 작가인 강예진 작가의 '엄마 좋아'라는 작품이다.
엄마 말과 아기 말이 입을 맞대는 듯한 형상 뒤로 화려한 타일 무늬가 있다. 다양한 색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식에서 함께 연단에 올랐던 '국민희망대표' 19인을 용산 집무실에 초청한 자리에서 그림들을 직접 소개한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