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거리는 약 470km, 고도 약 780km
"국제사회 평화·안정 해치는 위협 행위"
"국제사회 평화·안정 해치는 위협 행위"
북한이 오늘 낮 12시 3분쯤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4일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포착된 유사 제원의 탄도미사일 활동이 화성-17형의 1단 발사체 관련 활동이라고 가정할 때, 이번 활동 역시 유사 제원을 가진 ICBM급 불상 발사체 활동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상기 두 활동 사례 시 관련 활동에 대하여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관련 시험이라 주장한 전례에 비추어볼 때, 이번에도 관련 활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면서 "북한이 관련 보도 시 정찰 위성의 궤도 진입 성공 또는 발사의 성공을 주장한다면, 이는 대내・외 과시를 위한 허위 주장으로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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