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전망이 2주 만에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7명을 상대로 4월 3주 차 주간 동향을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9%포인트 응답률 6.4%)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은 긍정 49.8%(매우 잘할 것 28.4%, 대체로 잘할 것 21.4%), 부정 44.8%(대체로 잘 못 할 것 13.0% 매우 잘 못 할 것 31.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1.2%포인트 증가한 5.4%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전망은 당선 직후 52.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3월3주 49.2% △3월4주 46.0% △3월5주 48.8% 등 50% 아래로 하락했다. 다만, △4월1주 50.4% △지난주에는 51%로 상승했다.
긍정 전망은 △부산·경남(6.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6.1%포인트↑) △민주당 지지층(2.6%포인트↑) △진보층(4.4%포인트↑) △가정주부(4.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전망은 △인천·경기(3.5%포인트↑) △남성(2.3%포인트↑) △20대(2.9%포인트↑) △30대(2.7%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3.0%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 △자영업(2.2%포인트↑)에서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42.1%, 부정 평가가 53.6%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2.7%에서 0.4%포인트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6%, 더불어민주당 39.1%, 정의당 3.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의당은 각각 지난주보다 4.7%포인트, 0.5%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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