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에 어긋나게 법인카드 쓴 적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5년 간 신고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액 0원 논란에 대해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한 후보자가 어제(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최근 5년간 소득공제 항목인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전통시장 사용 내역과 세액공제 항목인 의료비·기부금 등이 모두 0원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를 놓고 한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지내며 지급받은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해 개인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에 한 후보자는 오늘(8일)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기부금도 납부했다"면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에 대해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서는 금액이 '0원'으로 표기돼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종합소득세 신고 때에는 신용카드 사용 및 기부금·의료비 등 세금 관련 사항을 신고했다"면서 "공직생활 중 또는 민간 영역에서 근무할 당시 규정에 어긋나게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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