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해 낙마한 출마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1일 결정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선거구에서 동일 지역구, 동일 선거구에 세 번 이상 출마해서 세 번 이상 낙선한 경우에는 전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45세 미만 청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의 공천심사료를 감면하고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천 접수는 2일부터 3일간 공모 후 4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기초의회 후보자의 경우 세 번 연속으로 '가군'에 추천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정치 신인인 경우에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중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개혁 공천을 만들기 위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면서 "유능하고 참신한 정치 신인 발굴과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일부터 3일간 공모한 후 4일부터 중앙당과 전국 시도당을 통해 각급 선거구별로 공천 접수를 받는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6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8일까지 접수를 마치고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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