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제 전장에서 교전하듯 훈련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이 올해 처음 실시됐습니다.
육군은 지난 21일부터 열흘 간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하 KCTC)에서 전방 15사단과 6사단 예하 2개 여단 전력이 참가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은 한 번의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을 방불케 하는 KCTC 훈련기회를 더 많은 부대에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육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여단급 KCTC 쌍방훈련(육군 제공)
이번 훈련에는 15사단 을지여단과 6사단 용문산여단 전투단 소속으로 4,5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했습니다.
각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초급 부사관 350여 명도 양측 부대에 편성하여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투기술을 숙달합니다.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공격 및 기동헬기 100여 대가 투입됐으며,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하여 여단 중심의 제병협동 및 동시통합작전이 진행합니다.
훈련 기간 중 25일부터 오늘(28일)까지는 양 부대가 무박 4일간 주야 연속으로 교전하는 고강도 전투훈련도 진행됩니다.
15사단과 6사단은 오늘(28일)까지 무박 4일의 교전훈련을 마친 뒤 오는 31일까지 제대별 전투결과 분석 및 사후검토를 통해 훈련성과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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