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를 최우선 논의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에서 사전에 정한 의제는 없지만, 당선인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을 염두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 걱정을 덜고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께 힘이 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민생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단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적한 민생 현안이 많지만 코로나19 손실보상 문제의 경우 청와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게 될 것"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지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당선 축하 통화를 함께한 데 이어 오늘 아이보시 대사의 예방을 받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당초 지난 17일 오후 아이보시 대사의 예방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아이보시 대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가 다시 잡혔다. 이날 접견에서는 한일관계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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