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과제 선정 시 가장 중시해야 할 부분으로 실용주의와 국민의 이익을 꼽았다.
윤 당선인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국정과제 세팅에서 가장 중시해야하는 것은 실용주의고 국민의 이익"이라며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에서 한 일 중에서도 계속 인수해서 계승해야 할 것들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서 다음 정부까지 끌고가야 할 것"이라면서 "업무보고 받을때도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고, 또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두분의 전문가 분들이 국정과제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 칸막이 처진 사무실에서 분리돼서 일을 하다가 다 모여서 얼굴도 익히고 함께 강의도 듣고 얘기도 할 수있다는 자체가 인수위가 전문분야를 넘어서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공통과제를 생각한다는 그런 상징도 있다"며 "워크숍이 세시간 동안 여러분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철수 인수위 공동위원장도 이날 "우리는 이전 정부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국민을 위해서 꼭 가야할 그 길을 찾을 책무가 있다"며 "이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은 결과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 한분한분 노력 덕분에 새 정부가 첫날부터 제대로 일할 수 있었단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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