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식당 흡연' 논란 관해선 "물타기 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열차 좌석에 발을 올려놓은 것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은 오늘(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세 기차에서 좌석에 다리를 올린 것에 대해 "우선 정말 마음대로 하신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옆에서 '그건 좀 잘못됐다' 이런 말을 안 하는 분위기로 살아오셨나"라며 "'검사 출신이라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든다. 공중도덕이 부족한 건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최 특보단장은 "해명 과정도 납득이 안된다"며 "다리에 가벼운 경련이 나면 다리 꼬고 그렇게 발 뻗으시면 안된다. 일단 구두를 벗으시고 그리고 발을 수직으로 해야한다, 종아리가 주로 경련이 오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경련 전공이다. (경련이) 너무 많이 나서"라며 "(윤 후보는) 너무 경련 걸리신 표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는 경련이 오면 일단 표정이 일그러진다"며 "(윤 후보는) 표정도 너무 평온해서 해명 과정이 사실로 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라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용남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식당 흡연'에 대해 지적하며 "식당에서도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하자, 최 전 의원은 “식당 흡연은 2014년 일”이라며 “물타기 잘한 것은 인정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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