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설날을 맞아 "어르신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충으로 '100세건강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내고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 '심쿵약속'의 27번째 시리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기존 국민체육센터나 다목적체육관 등은 수영장, 헬스장 같은 청년층 및 중장년층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노령층에 특화된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컨텐츠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국민체육센터에 탁구·배드민턴·활력요가 등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 확대 ▲바둑·체스 등 인지케어(치매예방) 스포츠를 통한 노화방지 건강증진 프로그램 마련 ▲물리치료·심리치료 등 건강회복 프로그램 확충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처방사 배치 ▲고령층 친화 스마트 운동기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내외 체력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또 정책본부는 "작은 영화관, 카페, 취미교실 등 시니어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해 어르신들이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시니어 건강증진·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공간에는 정부나 지자체가 '시니어 친화 시설 인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통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단 복안이다.
윤 후보는 "나라의 번영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부모님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세심히 살피고 정성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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