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는 결과와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000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모두 35%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보다 1%포인트, 윤 후보 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한 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포인트 줄어들어 10%를 기록했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002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가 41.1%의 지지율을 얻어 32.9%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안 후보는 10.5%, 심 후보는 3.1%로 뒤를 이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 37.4%, 윤 후보가 49.4%로 윤 후보가 12.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한다 46.5%, 반대한다 38.4%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돼야 하는지에 대해선 윤 후보 46.1%, 안 후보 40.4%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야권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된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선 이 후보 35.3%, 윤 후보 46.4%, 심 후보 5.1%로 나타났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된 경우엔 이 후보 33.7%, 안 후보 41.0%, 심 후보 4.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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